𝙎𝙏𝘼𝙍𝙏 │ １２／２１／２０２１
１２／２１／２０２１│ 𝙀𝙉𝘿
GM
🌸.•*¨*.¸.•*¨*.¸.•*¨*.¸.•*¨*.¸.•*¨`*•.¸.* ¨
- CoC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
- 💗 Love me Do(n’t💔) 💗 -
- W. 자야 -
¨*.¸.•*¨`*•. ¸.•*¨*.¸.•*¨*.¸.•*¨*.¸.•*¨*•.🌸
7:00
🌸 오전 7시 🌸
GM
위이잉... 위이이잉...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휴대폰의 진동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뻔합니다. 벌써 몇 번이나 반복된 하루니까요.
휴대폰 화면에 보이는 것은 차주성의 이름. 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할까요? 전화를 받을까요, 아니면 그냥 무시할까요?
강건율
(전화받으며
GM
전화를 받으면... 휴대폰 너머로 차주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지금까지 몇 번이고 들었던 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어조.
이른 아침부터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차주성은 할 말이 있으니 오늘 저녁 6시경에 잠깐 만나주지 않겠냐고 묻네요.
차주성
나올 수 있어?
강건율
아아 원래 바쁜데
나가는 줄게요
차주성
되게 선심쓰듯 말한다? 친구도 없는게
강건율
형보다는 많을걸요
차주성
(ㅡㅡ표정 짓고있단게 수화기 너머까지 전해짐)
하여간! 6시야! 알았지?
강건율
네네 알겠어요ㅋㅋ
GM
강건율은 차주성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차주성은 약속 시간과 장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는 그럼 이따가 보자며 전화를 끊습니다.
9:00
🌸 오전 9시 🌸
GM
강건율은 나갈 채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섭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활짝 핀 벚꽃들의 향기가 코끝을 스칩니다.
날씨가 좋네요. …...그래요, 날씨라도 좋아야죠.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루인데.
폭풍우 몰아치는 날이 아닌게 어디인가요. 물론 어제(까마득하긴 하지만)는 비가 왔지만요.
길가에 물웅덩이들이 적지 않게 보이고, 그 위로 파란 하늘이 비쳐보입니다. 그러던 와중...
끼이이이익… 촤아악!
자동차 한 대가 커브를 틀다가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강건율은 그만 흠뻑 젖고 맙니다.
강건율
아 씨발!!!!
GM
(안됐네요 메롱)
옷이 더러워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분 역시도 상당히 찝찝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강건율
아오 이런꼴로.. 어딜..
집으로가서 옷 좀 갈아입어야겠다
GM
강건율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더러워진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할 수는 없죠.
9:00
🌸 오전 9시 🌸
GM
집으로 가는 길에… 어? 익숙한 얼굴입니다.
강건율은 차주성과 마주칩니다. 차주성은 놀란 표정입니다.
차주성
너 뭘 했길래 이렇게 거지 꼴이 되었냐?
강건율
ㅡㅡ 형 닮게 코디 좀 해봤어요
차주성
너 눈 없어? 내가 그렇게 입고다녀? 확(손 들어요)
강건율
(안 쫄고 빤히 내려다보며) 그래보이던데요ㅋㅋ
차주성
(부들부들)
하여간 여기 우리 집 근처잖아
갈래? 와서 옷이라도 좀 말리든가.
질척거려서 어떻게 돌아다니려고… (반쯤 눈 뜨고 너 봐요)
강건율
갈아입으려고 우리 집 가려했는데...
형 집에 내 옷이 있었나?
차주성
옷이고 뭐고! 아니, 아, 너 이 꼴로 돌아다니는거 내가 창피하니까 가자고!
GM
차주성이 억지를 부립니다.
강건율
아오 시끄러 ㅡㅡ 알겠어요 가서 옷 좀 말릴게요 그러면
GM
강건율은 젖은 옷을 말리려 차주성의 집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함께 걸어가던 도중, 차주성이 강건율을 힐끔거리기 시작합니다.
차주성
(힐끔...)
강건율
(당차게 앞만 보고 걷는중
차주성
(힐끔힐끔)
강건율
??
뭘 그리
기웃거려요
차주성
흠흠, 아무 것도...... 그냥.
GM
차주성은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돌립니다.
기분이 묘해요, 이거, 이래선 안 될 것 같은데……
생각이 드는 와중, 차주성이 기회를 틈타 강건율에게 고백합니다.
차주성
그러고보니, 그거 아냐? 나 너 좋아하는거.
7:00
🌸 오전 7시 🌸
GM
위이잉... 위이이잉...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은 휴대폰의 진동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휴대폰 화면에 보이는 것은 차주성의 이름. 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오늘도 반복되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할까요?
강건율
음..
씹어야지
GM
강건율은 전화를 받지 않기로 마음먹습니다.
전화는 한참을 울리다가 뚝, 끊어져버립니다.
늘 그랬듯이 다시 걸려오는 일은 없습니다.
9:00
🌸 오전 9시 🌸
GM
강건율은 현관문을 나섭니다.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날씨가 좋습니다.
강건율
날씨 좋네
GM
…...그래요, 날씨라도 좋아야죠. 이 거지같은 하루 중 그나마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골목 모퉁이를 돌다가, 차주성과 마주칩니다.
차주성
어어?
건율~
(여어 포즈)
강건율
....
하이요~...
차주성
너 표정이 왜그래? 아까 전화는 왜 안 받았어?
지금 어디가는데?
강건율
아 자느라 못 받았어요
차주성
(빨리 대답하란듯 재촉)
강건율
저
친구들 만나러
홍대 가는길이었는데
....
차주성
차주성은 놀란 낯으로 강건율에게 아까 전화 왜 안 받았냐는 둥, 어디 가냐는 둥 이런 저런 것들을 묻다가... 할 말이 있으니 오늘 저녁 6시경에 잠깐 만나주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안바꿨다)
GM
(넘어가줘)
어떻게 할까요?
강건율
아아~ 저 그때 애들이랑 한참 술 판 벌이고 있을걸요?
다음에 봐요ㅋㅋ..ㅋ
차주성
너 아까 자느라 전화도 안 받고......
(뚱한 표정)
약속도 안 잡으려 그러고 왜 그래, 어?
너 자꾸 시간 안 낼 거야?
강건율
아니이
GM
많이 서운했나 봅니다. 엄청 툴툴거리기 시작하네요.
강건율
저도 사회생활이란게 있다구요
차주성
나도 사회생활이란게 있거든???
그러면 차라리…...
GM
차주성이 무언가를 굳게 다짐한 표정으로 주먹을 꽉 쥡니다. 주먹을 쥔 모습을 보아하니 폭력을 쓸 속셈일까요?
차주성
야.
GM
주먹을 쓰는 건 아니었나 봅니다.
강건율
...예?
차주성
그냥 지금 말해야겠어. 야, 나 너 좋아해, 강건율!
GM
다짜고짜 강건율에게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7:00
🌸 오전 7시 🌸
GM
위이잉... 위이이잉...........................................
휴대폰이 진동합니다.
일곱시겠죠? 4월 1일이겠죠?
뻔할 뻔자입니다.
휴대폰을 보니 차주성에게 전화가 걸려오는 중이네요.
강건율
하...
GM
강건율
흠...
(전화 받으며
네 형
차주성
어! 건율~~~~
아침부터 전화해서 미안한데
이따 시간 돼?
강건율
아 제가 오늘..
차주성
한... 저녁 6시?
오늘 뭐?
강건율
가족 외식이 있어서
안 될 거 같네요...^^
차주성
너 가족도 있었어...? (한번도 생각안해봤단듯)
강건율
뭔 ㅡㅡ
차주성
외식하고 나오면 안 돼?
강건율
패드립이 남다르네
차주성
내가 좀ㅎㅎ
강건율
글쎄요
1박 2일로
가는거라서
차주성
ㅡㅡ 아깐 외식이라면서 지금은 무슨 1박 2일이야
됐어!!!!!!!!!!!!!!!
GM
강건율이 계속 거절하는 의사를 내비치자, 차주성은 알겠다고 짜증을 내면서 전화를 끊습니다.
저 냄비뚜껑같은 성질머리하곤… 나중에라도 달래줘야할 것 같네요.
9:00
🌸 오전 9시 🌸
GM
강건율은 현관문을 나섭니다. 바람이 불고, 벚꽃이 흩날리고......
날씨가 좋죠?
강건율
구린데
GM
아닙니다, 날씨는 정말 좋습니다.
길가에는 물웅덩이들이 가득하고, 위로는 파란 하늘이 비쳐보여요.
강건율은 빠르게 떠올립니다.
또 흙탕물을 뒤집어쓸 수는 없죠, 민첩 판정이 가능합니다.
강건율
민첩
GM
(바보)
회피로 바꿔굴립니다
강건율
cc<=85 회피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0 ＞ 20 ＞ 어려운 성공
GM
강건율은 보기좋게 자리를 피합니다.
이번에는 옷이 젖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에요.
10:00
🌸 오전 10시 🌸
GM
띵동! 메일이 왔다는 알림 소리가 울립니다.
휴대폰을 확인해보면, 지난주 레스토랑에서 응모했던 식사권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내용의 메일입니다.
금일 정오에 수령하러 오라고 하네요. 비록 서른번 정도 받아본 메시지이긴 하지만.
아무튼간에 운이 좋네요. 어떻게 할까요?
강건율
으윽.. 지겨워...
안 받아야지
GM
이 판국에 무슨 식사권이냐고요. 메일을 무시하고 휴대폰을 집어넣으려는 찰나…
다시 한 번 띵동! 알림 소리가 울립니다.
차주성에게서 온 톡이네요.
차주성
[야]
[방금 스벅 앞에]
[그거 너야?]
[나 너 본 것 같은데.]
GM
강건율
윽.. 들켰으니 일단 맞다고 해야겠지?
[아 저 맞을걸요?]
GM
답장을 보내는 것과 동시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차주성
야! 강건율!
GM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차주성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강건율
어어..^^ 형~
차주성
아직 안 갔네?
GM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 차주성은 강건율에게로 다가옵니다.
그 때, 갑자기 귀를 찢는 경적소리가 들립니다.
찰나, 누군가 비명을 지른 것 같기도 합니다.
쾅! 강건율의 눈 앞에서 트럭이 차주성을 들이받습니다.
그리고…….
7:00
🌸 오전 7시 🌸
GM
운이 없었네요. 위이잉... 위이이잉...
휴대폰이 울립니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아침 일곱시, 날짜는 4월 1일.
화면 위로 떠오른 차주성의 이름.
강건율
하....
안받을래
GM
전화는 한참 동안 울려대다 뚝, 끊깁니다.
물론 다시 걸려오지도 않고요.
9:00
🌸 오전 9시 🌸
GM
날씨가 좋죠? ^^ 강건율은 현관문을 나섭니다.
골목 모퉁이를 돌려하던 찰나... 어?
차주성
어어?
건율!
강건율
엇
형..^^
GM
차주성입니다.
차주성
너 아까 아침에 전화 안 받더라?
강건율
아 다른 애랑
섹스 하느라요
차주성
......?
(놀란표정) 니가? 다른애랑?
강건율
아아 어제 소개받은 친구가 있었어서
아하하
차주성
거거거거거짓말하지마 다른사람 안 만나잖아!
GM
차주성이 화를 냅니다.
차주성
진짜야????????????
(한 대 칠 기세)
강건율
아 네 뭐
진짜죠 그럼
응!
GM
차주성이 강건율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회피 판정 가능합니다.
강건율
cc<=85 회피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9 ＞ 99 ＞ 실패
GM
강건율은 차주성에게 얻어맞습니다. 이거, 제법 아파요.
강건율
으악!!
차주성
어떻게 말도 없이 다른 사람하고 그지랄을 해? 어? 니가 사람이야???? (줜나때리는중)
강건율
아니 이런거 하나하나
말해야되냐구요!!!!
차주성
말해야지 그럼!!!!!!!!!!!!!!!!!!!!!
(우물쭈물하다가) 또 만나는건 아니지?
강건율
아 아
아마
또 만날걸요?
제법 마음에 들어서 아하하하하하
(힐끔
GM
차주성이 강건율을 또 때리려 드네요, 회피판정.
강건율
cc<=85 회피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보통 성공
GM
한 발자국, 발을 뒤로 물리자 차주성의 주먹이 허공을 향해 휘둘러집니다.
차주성
피하지 말라고오오오오오오!!!!!!!!!!!!!!! (개빡쳐하며)
강건율
맞아주기만 하는 사람이
어디있다고!!!
차주성
만나지 마!!!!!!!!!!! 연락 끊어!!!!!! (허공에 붕붕)
강건율
싫은데요 싫은데요
연락할건데요
차주성
끊으라고오오오오오 (붕붕붕)
cc<=55 근접전(격투)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실패
GM
계속 헛손질하는 차주성...... 이렇게 둬도 괜찮을까요?
강건율
아오 그래요 한대 맞아줄게요
차주성
(다섯 대 때림)
강건율
(ㅅㅂ)
GM
차주성은 지친 얼굴로 강건율에게 묻습니다. 오늘 저녁 6시경에 잠깐 만나주지 않겠냐고요.
강건율
후.. 그래요 그때 봐요
그만때리시고
이제 갑니다!
GM
강건율이 차주성의 제안에 응하자, 차주성은 밝은 낯색으로 기뻐합니다.
기뻐하는 차주성을 두고, 강건율은 친구들을 만나러 약속장소로 향합니다.
13:00
🌸 오후 1시 🌸
GM
돌아오는 길, 강건율은 골목길을 걷다가 갑자기 자신을 붙잡는 중년 여인을 한 명 만납니다.
길이라도 물어보려는 걸까요? ...여자는 강건율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대뜸 이렇게 묻습니다.
“시간이 멈춘 걸 알아요?”
강건율
네?
...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GM
여자는 가는 눈으로 강건율을 빤히 쳐다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고는, 힘 내라는 말과 함께 강건율에게 쪽지를 쥐여주더니 그대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이게 뭔지 들여다보기도 전에, 거센 바람이 불어옵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인가요?
강건율, 민첩 판정합니다.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8 ＞ 58 ＞ 보통 성공
GM
아뿔싸, 바람이 너무 거셌습니다. 쥐고 있던 쪽지가 바람에 날아가버리고 말았어요.
터벅터벅... 어쩔 수 없죠, 강건율은 발길을 옮깁니다.
14:00
🌸 오후 2시 🌸
GM
대로변이 어쩐지 조금 북적입니다.
무슨 단체 같은 곳에서 행사라도 하는 모양인지, 초록색으로 옷을 맞춰입은 사람들이 전단지를 나눠주고 구호를 외칩니다.
강건율이 그 근처를 지나가려 하자... 강건율에게도 전단지를 하나 나누어줍니다.
전단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일반적인 자원봉사 단체가 나눠줄만한 전단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지나가는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곤 스쳐지나갑니다.
무슨 무슨 자원봉사 독려 캠페인이나, 사이비 종교, 교리가 독특한 신흥 종교 단체라고들 생각하는 모양이지요.
혹시 신천지일 수도 있잖아요? 그 생각을 떠올리자마자 괜스레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어떡할까요? 수상해보이긴 하지만 이 전단지에 관심을 가져볼까요? 아니면 버려야할까요?
강건율
뭔가 문구가
미심쩍은데...
일단 갖고있어야지
GM
갖고있기만 하나요?
강건율
전화도 걸어볼까
GM
강건율은 전단지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뚜르르르… 연결음이 스치듯 지나가고, 수화기 너머에서는 ‘현재 유선 상담은 받고 있지 않으니 내방해주신 후 상담을 부탁드립니다.’는 기계적인 자동 멘트가 흘러나옵니다.
이거 참 곤란하게 되었네요.
강건율
아직 약속 시간까지는 많이 남아있으니..
가볼까
GM
전단지 아래에 작게 쓰여있는 주소를 보니, 사무실까지는 두 시간 정도가 걸릴 것 같습니다.
멀기도 하지... 강건율은 버스를 타러 이동합니다.
정류장에 도착하려는 찰나… 어어?
회피 판정해주세요.
강건율
cc<=85 회피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대단한 성공
GM
근처 사무실 창가에 놓여있던 화분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강건율은 빠른 반사신경으로 떨어지는 화분을 회피했습니다!
멋지다, 강건율!
강건율
우왁!!
죽는줄알았네
GM
정말 죽을 수도 있었어요
곧 정류장입니다. 강건율은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오타났네
버스는 언제 오는 걸까요?
행운 판정 굴려주세요.
강건율
:행운
GM
저런... 행운 수치를 기입하고 옵시다
강건율의 행운 수치는 60입니다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2 ＞ 42 ＞ 보통 성공
GM
럭키! 언제 오나 생각하자마자 버스가 도착했네요. 강건율은 신난 발걸음으로 버스에 올라탄 후,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16:00
🌸 오후 4시 🌸
GM
다소 외진 교외, 도로 한 복판에 덩그러니 위치한 단층짜리 건물이 보입니다.
허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굉장히 번듯하지도 않은 건물입니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네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면 카운터 앞에는 젊은 남직원이 한 명 앉아있습니다.
그와 대화하기 전에, 관찰 판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건율
cc<=40 관찰력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실패
GM
강건율은 남직원의 뒷쪽 테이블에 다소 특이하게 생긴 유선 전화기가 놓여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유선 전화기라니… 어렸을 적 할머니 댁에 놀러갔을 때에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시대에도 저런 구형 모델을 쓰는가보죠?
남직원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GM
강건율을 발견한 남직원이 묻습니다.
강건율
아...저...
전단지 보고 왔는데요
남직원
무슨 전단지를 보고 오신건가요?
강건율
더 나은 미래.. 어쩌구...
소통과 방분, 시간 나눈기 협력단체
라길래
남직원
아하, <소통과 방문, 시간 나누기 협력 단체> 말이죠?
강건율
네네 맞아요
남직원
저희 <소통과 방문, 시간 나누기 협력 단체>는 일종의 비영리 자원봉사 단체로, 자원봉사자 모집과 파견을 주 업무로 삼고 있답니다.
강건율
오.. 그렇군요
GM
남직원은 눈을 빛내며... 줄줄줄 무언가에 홀린듯 말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남직원
매일같이 낭비되는 시간이 아까우신가요?
여가 시간에 무얼 하면서 보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나요?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우신가요? 당신의 시간을 보다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해보세요!
<소통과 방문, 시간 나누기 협력 단체>는 그런 당신을 위해 존재합니다.
이것이 저희 단체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어때요?
관심이 좀 생기시나요?
강건율
어.. 어어...
시간을 어떻게
기부하면 될까요
남직원
시간 기부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네게 서류 한 장과 볼펜을 내밀어)
이름과 연락처, 주소, 학력 등을 기재해주시면 됩니다. 저희가 검토 후 연락을 드린답니다.
강건율
흐음... 네...
(일단 적으며
남직원
(학력란 흘끔 보며)
강건율
(대학생이라적음
남직원
학교와 학과를 정확하게 적어주세요.
강건율
('근화체육대학교 유도학과' 라고 적어
GM
당신의 학과를 본 남직원의 표정은...... 떨떠름합니다.
좀 더 높은 학력을 원했었나봐요.
남직원
(네게서 다 쓰여진 서류 받으며) 감사합니다. 그럼, 여기 제출해주시고요... 저희가 며칠 내로 여기 쓰여진 연락처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GM
며칠 내라뇨? 강건율은 하루를 루프하고 있는데도요!
강건율
네? 아니 지금 바로는 안 되냐구요
남직원
네, 저희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해서요. 기다려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건율
하... 이럴수가
GM
기약없는 약속을 뒤로하며... 강건율은 터벅터벅... 건물을 걸어나옵니다.
18:00
🌸 오후 6시 🌸
GM
어느덧 해가 저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건율은 약속장소에 도착합니다. 저 멀리 발갛게 상기된 얼굴의 차주성의 얼굴이 보이네요.
차주성
왔어???
GM
차주성은 강건율을 매우 반기는 기색입니다.
강건율
하....... 힘들었어요 오늘
차주성
뭔 일이 있었던 거야. (대충 계단 툭툭 치며 제 옆에 앉으라는 제스쳐)
강건율
선배가 알 필요는 없잖아요? (일부러 쌀쌀맞게 굴고서 안 서겠다는듯 굳건히 서있어)
차주성
왜? 나도 알 권리 있거든ㅡㅡ (표정 굳히며)
말해보지, 내가 들어줄 수는 있잖아... (꿍얼)
강건율
후... 그냥 뭐
이상한곳에 잠깐 갔었어요
차주성
이상한 사람이 사탕 줘도 따라가면 안 된다니깐. 그걸 또 따라가고 그래? (농담 반 섞어 멋대로 넘겨짚으며)
멍청이.
안 앉을 거야? (옆자리 탁탁탁탁탁)
강건율
(조금 빈정 상한듯 미간 구기고 고개 옆으로 돌려버려)
멍청이랑 앉기 싫지 않나요?
서있을래요 그냥.
차주성
오늘만 특별히 허락해주는 거라고. 빨리 앉아!!!
(네 옷 끝자락 억지로 잡아당겨)
강건율
아오 귀 떨어지겠네;;
(어찌저찌 앉혀지며
차주성
ㅋ진작 앉을 것이지... 오늘은 일찍 자야겠네, 일 많았다며. (옆에 앉은 널 보며 뭐가 좋은지 헤실거리고 있어)
강건율
뭘 그렇게 히죽거려요?... 아니다 됐다
저 졸리니까 이만 들어가봐도 되죠?
차주성
어어? 약속은 어떡하고! (다급한 표정으로 네 옷 꽉 붙잡아)
나랑 약속 잡았잖아!
강건율
아아 오늘은 좀 몸이 피곤하네요..^^
속도 안 좋고
다음에 보죠
제발
차주성
이익...... (당황한 얼굴)
GM
차주성은 안절부절하더니... 강건율에게 소리칩니다.
차주성
너, 너 좋아한다고 고백하려 했단 말이야!
7:00
🌸 오전 7시 🌸
GM
유감입니다.
강건율
하.....
GM
아침이네요...
차주성의 전화.
강건율
흠..
받는다
GM
강건율은 통화버튼을 누릅니다. 반가워하는 차주성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차주성
일찍 일어났네? 너 치고는!
강건율
헤헤...
그러게요
차주성
아침에 전화해서 미안한데!!! 이따 시간 되냐?
강건율
아 저 오늘..
몸이 좀 아파서...
안 될 거 같은데요
차주성
어... 어디 밤늦게 쏘다니다 감기라도 걸렸나?
많이 아파? (조금 시무룩해진 목소리)
강건율
아..ㅋ 저 어제 남친이랑 데이트 좀 하느라..ㅎ
차주성
...? 니가 남친이 있어?
강건율
네네 어제 만나서 1일이에요
아하하^^!!!
차주성
......
GM
수화기 너머로 재잘거리던 목소리가 멎습니다.
말실수를 한 걸까요?
차주성
아픈 거고 뭐고, 이따 자세히 설명이나 해. 알았어?
알았냐고!!!
강건율
아
오늘 아픈데에...
GM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더니... 전화가 끊깁니다.
강건율
내일 하면 안 될까..
시발
9:00
🌸 오전 9시 🌸
GM
오늘은 약속이 있는 날이니까요.
강건율은 홍대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요!
골목을 돌다... 어어?
차주성
아프다면서 어딜 싸돌아다녀????????????????????
GM
당신의 집을 찾아오려던 차주성과 마주칩니다!
강건율
아아..~~ 남친이 보고싶다길래
GM
좆됐네요!
강건율
만나려가려고했어요
차주성
......누구야 대체? 면상이나 어디 한 번 보자.
이 못생긴 거랑 사귄다니 비위도 좋다 ㅡㅡ (일부러막말하며)
강건율
아.. 안돼요!!! 비밀연애라ㅎㅎ...
그러게요 하하 어떻게 나란애랑
정말 참~
차주성
비밀은 무슨! 누구랑 사귀냐고오!!!! (쩌렁쩌렁)
누구냐고!!!!!!
GM
가만 두면 바닥에 드러누울 기세입니다.
강건율
형이 모르는 사람이요
저만 볼거라서
아하하..ㅋ
차주성
사, 사진이라도 보여줘. 보여줄 수 있잖아.
강건율
안돼요 1일이라
사진 찍은게 없다구요
차주성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진 안 믿어. 거짓말하는 거지? 너... 너랑 사귀어주는 애가 있을 리 없잖아
하여간, 없다고! (빼액)
강건율
..그래요
거짓말했어요
차주성
왜 거짓말해?????????
강건율
남친없어요 없어 (고개 절레절레
차주성
(너 때릴려던 손 거둬)
강건율
안 그러면
형이 자꾸 고백하잖아요
차주성
무,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고백했다고 그래?
너 뭐 잘못 먹었냐?
강건율
할거였으면서
차주성
괜찮아? 진짜 아픈가? (네 눈앞에서 손 휙휙)
강건율
안 아프거든요 치워요 (네 손 탁 치며
차주성
야... 아프면 집엘 가야지... (남친 없대서 조금 누그러짐)
아야.
강건율
아 그렇죠
집에 가야겠따
아프니깐
차주성
(손 붙잡고 뚱해져 있어)
강건율
그럼 이만!
차주성
어딜 가! 야!!!!!!
강건율
아 왜요 왜!!
또 고백하려그러지
그렇지
차주성
그래, 고백하려 그런다!
강건율
아 안돼
차주성
너 좋아한다고!!!!!!!!!!!!! 개짱나게 굴어!
강건율
(네 입 틀어막아
아
7:00
🌸 오전 7시 🌸
GM
그러니까 약속을 잡지 그랬어요.
좋은 아침입니다^^
강건율
염병
(전화받으며
GM
휴대폰 너머로 차주성이 기쁘게 전화를 받습니다.
차주성
야!
강건율
형
오늘 볼까요?
차주성
일찍 일어났네?
응?
강건율
11시 59분에 보는 거 어때요
나 그때 시간 되는데
차주성
나 그 때 약속있는데.
좀 더 일찍 만날래? 안그래도 만나자고 하려 했어
강건율
..........
차주성
6시 어때?
강건율
6시요?
차주성
응! 우리 잘 맞는다 ㅎㅎ
강건율
뭐.. 그래요
차주성
오키오키 그 때 봐!
강건율
만나죠...
GM
차주성은 기쁘다는 듯 전화를 끊습니다.
9:00
🌸 오전 9시 🌸
강건율
날씨 더럽게
더럽네
GM
홍대에 가야하는 약속이 있었죠. 날이 좋네요^^ 강건율은 가벼운 발걸음(날조) 으로 집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아요
비가 내려서 그런가... 길거리에 물웅덩이들이 가득합니다. 뭔가 생각나지 않나요?
민첩 또는 회피판정 가능합니다.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 ＞ 7 ＞ 대단한 성공
GM
강건율은 골목 뒤쪽으로 재빠르게 몸을 숨깁니다.
자동차가 촤아악...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네요. 다행히 회피했어요.
10:00
🌸 오전 10시 🌸
GM
띵동!
휴대폰을 확인해보면, 지난주 레스토랑에서 응모했던 식사권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내용의 메일입니다.
금일 정오에 수령하러 오라고 쓰여있어요.
어떻게 할래요?
강건율
식사권을
받으러 가야겠어
GM
불운은 불운대로, 행운은 행운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법. 당신은 식사권을 수령하기로 합니다.
12:00
🌸 오후 12시 🌸
GM
꽤 유명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입니다.
이제는 까마득한 '지난 주'에 식사하러 왔었다가, 식사권 응모 이벤트를 한다는 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처를 적어내고 갔었지요.
카운터로 다가가면, 직원이 상냥한 낯으로 식사권 수령을 안내해줍니다. 그런데…….?
차주성
강건율?
GM
이 익숙한 목소리…... 돌아보면, 차주성입니다.
강건율
어엇?? 뭐야
차주성
여긴 왜 온 거야? 니가… 레스토랑엘?
강건율
식사권 응모 당첨됐길래
받으러 왔죠
차주성
아헐 나돈데ㅋㅋ
어차피 지금 밥 먹으러 온 거 아냐? 그냥 같이 먹을래?
GM
차주성은 자기도 식사권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함께 식사하지 않겠냐고 제안합니다.
강건율
아 저 밥 먹고 나와서ㅋㅋ
나중에 먹어요
차주성
?(눈 동그랗게 뜸) 구라까지마 방금 들어왔잖아
포장하려 온 거야?
강건율
아 네
그런편이죠
GM
차주성은 조금 서운한 듯한 낯이지만 금세 강건율의 대답을 수긍합니다.
이윽고 직원이 옆에 와 차주성을 다른 자리로 안내하네요. 당신에게는 포장할 것이냐 묻습니다.
강건율
네 포장할게요
GM
직원은 알겠다며 당신의 말을 주방에 전달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장된 음식을 당신에게 건네네요.
맛있게 드시라는 말도 함께요.
이 곳에서의 볼일은 끝난 것 같습니다. 당신은 가게 문을 나섭니다.
13:00
🌸 오후 1시 🌸
GM
돌아오는 길입니다. 당신은 또 중년 여인을 마주치고야 마는데......
“시간이 멈춘 걸 알아요?”
당신의 얼굴을 보며 여자가 묻습니다.
강건율
...네 알아요
GM
힘 내라는 말과 함께, 여자는 당신의 손에 쪽지를 쥐어주고 갑니다.
그리고 저번과도 같이... 거센 바람이!
민첩 판정 가능합니다.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1 ＞ 71 ＞ 실패
GM
바람이 너무 거셌습니다... 쪽지가 나풀나풀... 바람을 타고 날아가버리네요.
14:00
🌸 오후 2시 🌸
GM
대로변이 북적입니다.
무슨 단체 같은 곳에서 행사라도 하는 것 같은데...... 분명히 저기 가면 전단지를 나누어 줄 것 같아요.
강건율
안사요.
GM
그래요, 신천지 같은 이상한 단체일 것이 뻔합니다.
강건율은 그들을 지나쳐 걷습니다.
이대로 쭉 지나칠까요?
강건율
(지나치며
GM
강건율은 그대로 대로변을 지나쳐갑니다.
18:00
🌸 오후 6시 🌸
GM
어느덧 저녁 6시가 되고... 약속한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차주성
딱 맞춰 나왔네????
GM
차주성이 기쁜 낯으로 당신을 반기네요.
강건율
우리 친.구 같은 형을
만나는데
나와야죠ㅎㅎ
차주성
날 엄청 친하게 생각하고 있나보다?
강건율
형만큼 짱 친 한
차주성
(의심쩍은 눈을 하며 네 옆에 서요)
강건율
친구가 어디있다고
차주성
친구라니ㅡㅡ 형인데.
강건율
그럼 뭐 친형같아요ㅎㅎ
차주성
기어오르지 마라. (네 등을 팍침)
나도 너 친동생같아.
동생 있어본 적은 없지만.
강건율
하하 맞아요 우리는 형 동생 사이ㅎㅎ
차주성
밥은 먹었어? (네 옆을 서성서성여
강건율
아 저 약속있어서
그때 먹으려구요
차주성
나랑 약속 잡아놓고 이다음에 약속 잡는건 뭐야ㅡㅡ (조금 실망한 표정 되어요)
사주려 했는데...... (시무룩)
강건율
에이 다음에나 사줘용ㅋㅋ
돈 아끼고
차주성
네가 안 걱정해줘도 알아서 잘 아끼거든? (퍽치며)
그럼, 일찍 보내줘야겠네.
강건율
하하 역시 친형 답군
차주성
언제까지 들어가야되는데?
강건율
이제 가야돼요
차주성
뭐이렇게 일찍 가!
강건율
워낙 바빠서ㅎㅎ
요즘 친구들이랑 노는게 좋아요
연애같은거 하면 친구들이랑 못 노니까
한동안 연애 할 생각 없는거있죠
하하하
차주성
(당황한 표정으로 네 옷 붙잡아 힘줘 당기더니) 으앗. (연애 소리에 멈칫)
고자들이나 그런 소리 하는 건데.
강건율
까짓거 고자 하죠 뭐
아하하
차주성
대학와서 연애 안 해본다는게 말이 돼?
강건율
연애? 요즘 그런거 힘들어서 안해요 안해 (고개 절레절레
차주성
(마음에 드는 대답이 아닌지 네 옷 붙들고 짤짤 흔들어대요)
왜 안 해!
강건율
그야
차주성
남들은 다 하잖아!
강건율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요
차주성
......그럼 이제부터 좋아해보려 노력하면 되겠네. (뭔가 크게 다짐했단 표정 되더니)
자꾸 요리조리 피하려 드는데, 제대로 듣고 가라고. 오늘 너한테 고백하려 했거든?
내가 너 좋아한다ㄱ
7:00
🌸 오전 7시 🌸
GM
브금을 바꿔드릴까요
강건율
아뇨
상쾌하네
시발
GM
아침~ 휴대폰 진동소리~ 화면에 뜬 차주성의 이름...
강건율
(받는다
GM
차주성이 당신에게 오늘 오후 6시에 만나자고 하네요. 어떤 대답을 하시겠어요?
강건율
만난다고한다
GM
강건율은 제안을 수락합니다. 차주성은 기쁜 목소리로 그 때 만나자고 소리치듯하며 전화를 끊네요.
9:00
🌸 오전 9시 🌸
GM
약속이 있었죠?
웅덩이도 저기 보이네요
민첩이나 회피 굴려주세요.
강건율
/민첩
어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5 ＞ 75 ＞ 실패
GM
끼이이이익… 촤아악!
강건율
윽 시발!
GM
아이고야, 자동차가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쫄딱 젖었습니다. 운이 안 좋았네요...
옷이 더러워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분 역시도 상당히 찝찝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강건율
그냥 가야지
GM
뭐, 이미 젖어 더러워져 버렸으니까요? 어쩔 수 없지요. 강건율은 축축하게 젖은 채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10:00
🌸 오전 10시 🌸
GM
띵동! 메일이 왔다는 알림 소리가 울립니다.
또 그거겠죠, 식사권.
강건율
안 가야지
GM
메일을 무시하고 휴대폰을 집어넣으려는 찰나…
다시 한 번 띵동! 알림 소리가 울립니다.
차주성이 톡을 보냈어요!
차주성
[대답 안 해?]
[야임마]
강건율
[뭐가요?]
차주성
[너 뭐한다고 밖에 나왔냐? 스벅 앞에 너아냐?]
강건율
[나 아닌데요?[
차주성
[시커먼게 너 닮았는데]
[아냐? ㅇㅋㅇㅋ]
[잘못봤네보네]
강건율
[에이 세상에 시커먼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ㅋㅋ}
차주성
[아니 근데 옷 입은거랑... 머리도 까만게 진짜 너같았다니까?]
GM
차주성과 실없이 문자를 주고받다보니...
13:00
🌸 오후 1시 🌸
GM
어느덧 한시가 되었습니다.
강건율은 지나가려다 중년 여인을 마주칩니다.
“시간이 멈춘 걸 알아요?”
강건율
네네 알아요 쪽지나 주세요
GM
중년 여인은 무슨 이런 싸가지가 다 있나 싶은 얼굴로 절레절레 고개를 내저으며 강건율의 손에 쪽지를 쥐여줍니다.
아이고야! 바람이!!!!!!
민첩 판정합니다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ㅅㅂ
GM
(빌어)
강건율
(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싹싺싹싺싺싺싹
GM
시간이 5분 전으로 리셋됩니다...
민첩 판정합니다.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좆버그
GM
민첩 판정합니다. 마지막입니다.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어려운 성공
GM
쪽지가 바람에 날아갈 뻔 했으나!!!!!!!!!!!!!!!!!!!! 강건율은 민첩한 몸놀림으로 쪽지를 잡아냅니다.
강건율
헉..헉..
GM
역시 운동인다운 실력이에요. 굿이에여.
이제 쪽지를 봐볼까요? 자료조사 판정이 가능합니다.
강건율
cc<=40 자료조사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ㅇ_ㅇ
GM
ㅇㅅㅇ...
쪽지에 적힌 것은... 특정 도서관에서 쓰는 청구기호네요.
하지만 어디의 청구기호인지, 모르겠습니다.
강건율은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서치 실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아무 것도 알 수 없었습니다.
다시, 자료조사 판정합니다.
강건율
cc<=40 자료조사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실패
끼에ㅔㅔ에ㅔ에에ㅔ에에에에ㅔ엑
GM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더니... 열심히 뒤지느라 휴대폰의 배터리가 2% 닳아버렸어요.
여전히 아무 것도 알 수 없었습니다.
다시, 다시 검색해 볼까요?
자료조사 판정 가능합니다.
강건율
cc<=40 자료조사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0 ＞ 40 ＞ 보통 성공
GM
열심히 검색을 해본 결과, 강건율은 이 청구기호를 사용하는 곳이 세인트 윌리엄스 사립 도서관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구글로 뒤져볼 것을 그랬어요.
네이버에선 검색해봤자입니다.
도서관은 강건율이 있는 곳에서 차량으로 이동했을 때,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것 같네요.
지금 당장 이동한다면 해가 지기 전엔 도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보지 않고 다른 볼일을 볼 수도 있겠고요.
강건율
흠..
GM
강건율
가봐야겠어
GM
도서관까지는 넉넉잡아 차로 이동한다면 두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강건율은 근처의 정류장으로 걸어가 버스를 잡기로 합니다.
버스 안에서 멍하니 창문 밖을 바라보던 강건율의 눈이 동그래집니다.
어?
저건 뭐죠?
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하고 있는데요?
강건율, 행운 판정합니다.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3 ＞ 33 ＞ 보통 성공
GM
놀란 표정을 채 짓기도 전에, 콰앙…
추돌사고가 일어납니다.
급작스런 사고에 강건율은 사망하고 맙니다...
7:00
🌸 오전 7시 🌸
강건율
ㅍ_ㅍ
GM
이것이 현실입니다.
방금 전의 상황까지 시간을 감아드릴까요?
강건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13:00
🌸 오후 1시 🌸
GM
도서관으로 향하는 버스 안입니다.
강건율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어요. 언제 트럭이 덮쳐올까...
죽음을 안다는 것은 제법 무서운 일입니다.
지금이얏----! 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하네요!
행운 판정 들어갑니다.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1 ＞ 61 ＞ 실패
와
GM
......
강건율
살려주세요
GM
...... ......
(머릿속에서싸우는중)
한번 더 굴릴 기횔 드립니다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9 ＞ 79 ＞ 실패
운명이네
GM
콰아앙!
강건율... 사망...
7:00
🌸 오전 7시 🌸
강건율
ㅋㅋㅋ....(해탈
GM
위이잉~
강건율
받는다
GM
차주성이 묻네요, 6시에 만나자고 합니다.
강건율
그래 만나자요
GM
강건율은 만나자요 대답합니다. 차주성은 기뻐하며 전화를 끊습니다.
9:00
🌸 오전 9시 🌸
GM
홍대 약속 이른 9시 외출 물웅덩이
민첩이나 회피 돌립니다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GM
럭키! 이제 잘 회피하네요. 멋집니다.
이대로 약속 장소로 갈까요, 아님 기분전환하러 집으로 돌아갈까요?
강건율
그냥 간다
GM
강건율은 발걸음을 옮깁니다. 터벅터벅... 루프의 길...
10:00
🌸 오전 10시 🌸
강건율
시 시발
GM
띵동!
식사권.
강건율
안가
GM
안 가나요?
강건율
엇
갈게요
GM
강건율은 친구들과 만나는 일정을 끝내고 12시 경에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12:00
🌸 오후 12시 🌸
GM
직원이 식사권 수령을 안내해주네요.
그리고...
차주성
야!
강건율
어 뭐야 형
있엇네?
차주성
여기에서 다 보네!
나 꽁으로 밥먹으러 왔지롱
강건율
와ㅋㅋ 저도인데
차주성
진짜? 너도 당첨됐어? 그... 식사권?
같이 밥 먹을래? 합칠까?
GM
강건율
흠...
먹는다
GM
강건율은 차주성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어느새 직원이 옆에 와서는 두 사람을 자리로 자리로 안내합니다.
날씨는 화창했고, 바깥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적당히 부드러운 무드의 음악이 흘러나오네요.
게다가 두 사람이 당첨된 식사권은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좋은 식사 메뉴 중 하나입니다.
차주성
뭐이렇게 오래 걸려.
GM
차주성은 기다리기 지루해보이는 표정으로 식기를 달그락거리며 건드리네요.
나잇값을 못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웃음이 나올 법도 합니다.
조금 기다리자...... 어느덧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스테이크입니다.
강건율
우워...
GM
달그락, 강건율과 차주성은 식기를 집어듭니다.
차주성
진짜 비싸보인다.
너 포크 쥐는 법은 알아?
강건율
아 당연히 알죠ㅋㅋ
제가 형인줄아나
(주먹으로 포크 쥐며
차주성
ㅡㅡ 그렇게 쥐는거 아니거든? 잘 봐. (널 툭툭 치며 자신을 보라하는)
이런 데에선... 그, 뭐냐, 예절이란게 있다니까?
안 그러면 멍청이 취급 받아.
(손 뻗어 네 손에 쥐여진 포크 바로잡게 만들어)
강건율
언제 그런거 배우셨대...
차주성
이래뵈어도 국대였거든? 높으신 분들하고 밥먹기 전에 배웠지~ (콧대 높아지며)
거기 순서대로... 겉에 있는 식기부터 사용하는 거야.
하여간.
강건율
ㅋㅋ허 참나
차주성
내가 이런 거 안 챙겨주면 누가 알려주나.
(재잘거리며 스테이크 썰어먹어)
강건율
(네 말대로 식기 바르게 잡아서 썰어먹어
차주성
(우물거리며) 너도 당첨됐다니 신기하네... 이게 그건가? 운명------
(힐끔)
강건율
(못들은척 우걱우걱 고기만 썰어먹어
차주성
그러고보니 이따 내가 만나자구 했었잖아.
(썰던 손 멈추고 멜로눈깔로 너 쳐다봐)
강건율
네네 맞아요 (음식만 뚫어져라
차주성
나 좀 봐. (나이프 들어서 네 목 앞에 들이밀어요)
사람이 말을 하면 쳐다보는게 예의 아냐?
강건율
웁.... (놀라서 눈 꿈뻑거리며 네 얼굴 바라봐
차주성
(너랑 눈 마주치자 부끄러운지 귀끝 빨개져)
그 있잖아......
(우물쩡대며)
강건율
....
왜요?
차주성
하아... (창문 밖 바라보며 손부채질)
그, 사실 내가 널 좋아하는 것 같은데.
7:00
🌸 오전 7시 🌸
강건율
ㅇㅅㅇ
GM
밥을 같이먹으면 안 됐나 봅니다.
강건율
그럴줄
알았
ㅅㅂ
GM
강건율
받는다
GM
주성이가 6시에 만나자고 해요.
강건율
그래요 만나요
GM
둘은 6시에 만날 약속을 잡습니다.
9:00
🌸 오전 9시 🌸
GM
회피 민첩 판정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어려운 성공
GM
나이스! 멋들어지게 물웅덩이를 덮치는 차를 피해 젖을 상황에서 벗어납니다.
다이렉트로 진행하죠. 집에 갈래요 식사권 받으러 갈래요?
강건율
하하^^
집에갈래요
GM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집에 가나요?
강건율
ㅋㅋㅋ
식사권
안받음
12:00
🌸 오후 12시 🌸
강건율
안받
GM
(하여튼 식사권 받을 시간)
강건율
안받는디
GM
안받죠?
강건율
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
알겠습니다.
차주성
[야]
[나 너 본 것 같애]
강건율
[아닐걸요]
차주성
[헐 잘못봤나보네]
[근데 너랑 똑닮음]
13:00
🌸 오후 1시 🌸
GM
“시간이 멈춘 걸 알아요?”
강건율
예 압니다
GM
(쪽지쥐여줘요)
민첩판정
(그냥날려보내도됩니다)
(어차피받았잖아)
강건율
루프돼서
없어진거아녓나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2 ＞ 72 ＞ 실패
ㅋㅋㅋㅋㅋ
GM
머릿속에 집어넣으세요
강건율
아
도서관
가야지
룰루
GM
강건율은 근처의 정류장으로 걸어가 버스를 잡기로 합니다.
후... 드디어 다시 버스로군요
사고가 일어날락말락
위험한 상황이에요
행운 판정하겠습니다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4 ＞ 74 ＞ 실패
GM
......
두번의 기회를 더 드려요
강건율
살려주세요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어려우면안되나요
GM
안되지만
넘겨드리겠습니다.
버스 기사가 핸들을 꺾었습니다!
엄청난 기사의 연륜으로 버스는 아슬아슬하게 트럭을 비껴가네요. 기사님, 나이스!
강건율
나이스!
GM
강건율은 무사히 버스 사고를 회피합니다. 사고라니?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어요.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도서관 앞이라는 안내음이 울리자마자 강건율은 버스에서 내립니다.
자, 그럼 도서관으로 들어가볼까요?
강건율
들어간다!!!
15:00
🌸 오후 3시 🌸
GM
강건율은 세인트 윌리엄스 사립 도서관에 도착합니다.
이 곳의 외관은 제법 번듯했지만 멀지 않은 곳에 새로 지은 공립 도서관이 생기는 바람에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아니나다를까, 로비를 오가는 방문자는 당신을 포함해도 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사서에게 여자에게 받았던 쪽지를 보여주기로 합니다.
당신이 조심스레 쪽지를 내밀자, 사서는 보존서고로 당신을 안내합니다.
보존서고엔 어렵게 보이는 책들이 많이 꽂혀있네요. 당신은 책장 하나하나를 대충 훑어보며 서성여봅니다.
강건율
오오..
GM
책장을 서성이다 보니, 비치되어 있는 ‘엘트다운 파편’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오네요.
다른 책들은 오래되어 특유의 책냄새를 풍기고 있지만, 유독 이 책만은 방금 사서 꽂아둔 새 것마냥 깨끗합니다.
눈길이 가죠?
강건율
(꺼낸다
GM
제목도 수상하잖아요? ‘엘트다운?’ ‘파편?’은 또 뭐고요. 도대체 왜 이런 책이 왜 사립 도서관에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하여간, 강건율은 책을 집어듭니다.
이 수상쩍은 책을 읽어볼까요?
강건율
읽어봐야겠어
GM
▶ 엘트다운 파편 (영어 / 아서 브룩 윈터스-홀 신부 저 / 1912년)
잉글랜드 남부에서 발견된 토기 파편에 새겨진 신비한 상형문자를 번역했다고 하는 수상한 책으로, 64페이지짜리 소책자 350부가 발행되었습니다. 시공간을 넘어 남과 정신을 바꿔치는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수상한 제목답게 수상한 내용 뿐이네요.
하지만…… 어쩌면 이 존재들이라면 강건율이 겪고 있는 괴상한 타임 트러블도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강건율은 미지의 존재들에 대해 깨닫습니다. 현실적이지 못한 이 상황이 믿기지 않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날짜를 루프하고 있단 것부터 현실적이지 않은 걸요. 어쨌든 이것은, 현실입니다.
1D4 굴려주세요.
강건율
1D4 (1D4) ＞ 4
GM
강건율, 이성 손실 -4 크툴루 신화 +1
강건율
뭣
system
[ 강건율 ] 이성 : 70 → 66
GM
책을 좀 더 읽어보기로 합니다.
강건율은 이스족 접촉 주문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문을 습득하려면 무려 6시간이나 걸린다 쓰여있네요.
도서관은 오후 6시에 닫습니다. 보존서고의 서적이므로 대출은 불가능합니다.
강건율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3시간입니다. 오늘 이 주문을 습득하기는 어렵겠어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셨나요?
강건율
그럼 방법은...
GM
주문을 완전히 습득하려면…… 어쩔 수 없네요, 다시 한 번 더 루프하는 수밖에.
강건율
(주성이한테 전화걸며
GM
차주성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치의 주문이라도 익혀볼까요?
강건율
허메
외워야겠다
이거라도
GM
강건율은 열심히 페이지를 뒤적여가며 주문을 머릿속에 넣어봅니다…
시험기간에도 이렇게 열심히 책을 읽은 기억이 없는데, 무슨 고생인가요, 이게.
줫같다는 생각만이 앞섭니다.
강건율
줮같군
GM
열심히 책을 읽다 보니 벌써 3시간이 훌쩍 지나있네요. 사서가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남아있는 사람들을 내보내고 있어요.
강건율은 다음을 기약하며, 도서관을 나섭니다.
18:00
🌸 오후 6시 🌸
GM
해가 저물고... 약속 시간이
되었어요.
차주성
건율아!!!!!!!
GM
헐레벌떡 달려오는 차주성...
강건율
형@
GM
당신을 한참 전부터 기다린 것 같아요.
차주성
할 말이 있어!!!
강건율
응응 뭔데요?
차주성
오늘만을 기다렸는데!
강건율
네네
차주성
나...! 널...!
강건율
네!
차주성
좋아해!!!!!!
7:00
🌸 오전 7시 🌸
강건율
히히
GM
도서관까지 가는 루트를
기억하시나요?
강건율
네^^
GM
전화.
강건율
만나요
아니 받아요
GM
6시에 만날거냐 묻네요.
강건율
그래요 만나요
GM
강건율은 약속을 잡습니다.
9:00
🌸 오전 9시 🌸
GM
민첩 회피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 ＞ 8 ＞ 대단한 성공
GM
얏호~ 웅덩이를 피했어!(동숲자막톤)
12:00
🌸 오후 12시 🌸
GM
식사합니까?
강건율
안먹어요
차주성
[강겅융]
강건율
[네]
차주성
[나 너 봤다]
강건율
[저 아님]
차주성
[아헐]
13:00
🌸 오후 1시 🌸
GM
“시간이 멈춘 걸 알아요?”
강건율
알아유
GM
당신의 손에 쪽지가 쥐여집니다.
그냥 갖고 계세요
도서관으로 갈까요?
강건율
갑시다
GM
사고가 일어날랑말랑...
행운 판정합니다.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GM
강건율은 무사히 버스 사고를 회피하고!!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운이 좋네요.
15:00
🌸 오후 3시 🌸
GM
다시 도서관에 도착한 강건율......
강건율
이제 남은 페이지를 읽어보실까나
GM
사서의 안내를 받아, 보존서고로 이동합니다.
지난 번 읽다 남은 책을 집어들고... 마저 읽기 시작합니다.
뒷 부분이라 그런지, 더 복잡한 내용에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옵니다.
그렇게 3시간이 지나고......
총 6시간의 시간을 소요하여, 강건율은 주문이 적힌 구간을 완독하고 맙니다!
집념의 승리였어요!
강건율
후하후하후하
GM
무사히 주문을 습득했습니다.
이 전화번호는 뭘까요? 그리고 미스터 샌더스는 누구고요?
의문이 가득한 채로 강건율은 도서관을 나섭니다.
18:00
🌸 오후 6시 🌸
차주성
건율아!!!!!!!!!!
강건율
형ㅎㅎ
GM
(대충 얼굴 붉히고 어쩌고)
차주성
사실......
강건율
네네
차주성
한참 전부터 고민했는데
역시 말해야겠어
그래서 오늘 나오라고 한 거야
강건율
뭘까요
차주성
내가 널 좋아하는 것 같아서.
7:00
🌸 오전 7시 🌸
강건율
(눈 번쩍
GM
자... 새로운 아침입니다.
똑같은 아침이긴 하지만요.
강건율
받는다
GM
6시에 만나자고 차주성이 말하네요.
강건율
만나죠
9:00
🌸 오전 9시 🌸
강건율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보통 성공
GM
럭키~ 물웅덩이를 뒤집어쓰는 상황을 모면합니다.
10:00
🌸 오전 10시 🌸
GM
띵동! 메일이 왔다는 알림 소리가 울립니다.
식사권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내용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강건율
않는다
차주성
[대충 네 이름을 부르며 널 봤다는 톡]
강건율
[아님]
차주성
[잘못봤나보네]
13:00
🌸 오후 1시 🌸
GM
하여간 쪽지를 받습니다.
강건율
가지않는다
14:00
🌸 오후 2시 🌸
GM
북적북적...
강건율
저기요
전단지
주세요
GM
"네!!! 여기있습니다!"
강건율
버스..버스...
GM
단체 사람들이 신나하며 당신에게 전단지를 건넵니다.
가는 거죠?
강건율
사무실로 간다
GM
강건율은 버스를 타러 이동합니다.
정류장에 도착하려는 찰나…
회피 판정합니다.
강건율
cc<=85 회피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 ＞ 5 ＞ 대단한 성공
GM
그렇지! 여기에서 화분이 떨어졌었죠. 강건율은 자리에 가만히 서서, 화분이 떨어지길 기다랍니다.
와장창!
화분이 눈앞에서 깨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저걸 피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자신은 바닥을 뒹굴고 있었겠죠.
강건율
오후;;;
GM
화분이 떨어지면서 흙먼지가 흩날렸나보네요. 옷에 묻은 흝먼지를 살살 털어내고는, 발걸음을 마저 옮깁니다.
곧 정류장입니다. 강건율은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버스는 언제 오는 걸까요?
행운 판정 굴려주세요.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1 ＞ 81 ＞ 실패
...
GM
배차 시간을 확인해보니,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하네요. 강건율은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하염없이......
30분이 지났습니다.
그 악명 높은 경기 버스도 이렇게까지 사람을 기다리게 만들진 않습니다.
다시 행운 굴려주세요.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실패
와
GM
오래 기다린 것 같은데, 아직도 안 왔다고요? 강건율은 시간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다른 노선의 버스가 와줄 수도 있잖아요?
십오분이 흐릅니다......
강건율, 행운 판정합니다.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어려운 성공
GM
끼이익... 강건율 앞에 버스가 멈춰섭니다.
대체 뭘 한다고 이제서야 도착한 걸까요?
버스 기사를 가재미눈으로 째려보며 버스에 올라탑니다.
16:00
🌸 오후 4시 🌸
GM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강건율
드디어
GM
강건율, 행운 판정합니다.
강건율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GM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강건율을 문득 떠올립니다. 무턱대고 들어가게 된다면, 저번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을요.
또 남직원에게 붙들려, 서류를 작성하고...
아무런 소득 없이 쫓겨나듯 발걸음을 돌려야 합니다.
어떻게 루프해서 여기까지 다시 왔는데, 이번에도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죠. 강건율은 건물 밖에서 상황을 주시해보기로 합니다.
기다리는 것은 제법 지루합니다. 하지만 소득 없이 돌아가는 것보단 나으니까요.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강건율은 남직원이 카운터 자리를 떠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밥을 먹으러 간 것일까요? 아니면 화장실에 간 걸까요?
그런 사실은 중요치 않습니다. 지금은 로비가 텅 비어있어요.
강건율
헉헉
GM
들어갈까요?
강건율
들어갑니다
GM
강건율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카운터 앞에 섭니다.
지난 번에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었죠.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강건율
cc<=40 관찰력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 ＞ 1 ＞ 대성공
GM
강건율은 알 수 있었습니다.
강건율
흐ㅏ카아캌ㅋㅋ우ㅡ카ㅡ앜핰ㅋ
GM
남직원이 앉아있던 뒷쪽 테이블에 놓여있는 것이 크로노스 사의 T1-M3 모델 유선 전화기라는 사실을요!
왜인진 모르겠지만… 본능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강건율
하하
빨리
전화를
GM
강건율은 허겁지겁 전화기를 집어듭니다.
당연히 번호를 눌러야겠죠? 분명히 번호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번호가 몇이더라?
강건율
692 3331 871
GM
강건율은 692 3331 871 번으로 전화를 겁니다.
뚜루루루... 짧게 연결음이 지나가고, 달칵이며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립니다.
강건율
좋은 시간입니다, 미스터 샌더스
GM
갑자기 시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강건율
어ㅓ어
GM
정신을 차려보면, 강건율이 서있는 곳은 아까와는 다른 공간입니다.
당혹스럽지만,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꼭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고객 상담실로 쓸 것만 같은 별실의 내부입니다만, 묘하게 생활감이 없고 인기척이 들리지 않는 것이 상당히 기묘합니다.
눈 앞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하나 있고, 구형 유선 전화기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마치 강건율을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기가 울립니다. 따르르르릉!
구형 전화기에서 벨소리가 울리네요.
어떡하죠? 전화를 받을까요? 수상하지 않나요? 그냥 울리도록 내버려두는게 좋을까요?
강건율
흠...
받는다
GM
강건율은 수화기를 듭니다.
전화를 받자, 수화기 너머로 경쾌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어딘지 모르게 다소 기이한 느낌이 들지만 친절하고 명랑한 목소리입니다.
샌더스
안녕하세요, 샌더스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GM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만, 등록해야합니다.
강건율
ㅅㅂ
GM
당신의 지능... 40...
강건율
cc<=40 지능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
GM
섬뜩한 기운이 잠깐 스쳐지나갔지만, 강건율은 대수롭잖게 넘겨버립니다.
샌더스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GM
친절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옵니다.
강건율
제 하루가 자꾸 반복이 돼요
샌더스
네, 하루가 반복되는 일 때문에 전화주셨군요.
언제부터 시간이 돌아가기 시작했나요?
강건율
차주성이라는 사람이
제게 고백할때마다요
샌더스
아하, 무슨 상황인지 알 것도 같네요. 그럼 한 가지 더 물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대략 몇 번 쯤 루프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대략적으로 말씀해주세요.
강건율
10번정도는 한 거 같은데...
샌더스
흠, 알겠습니다.
차주성이라는 사람이 고백할 때마다 시간이 돌아간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이 루프의 트리거는 그 사람의 고백이 되는 거예요.
이 트리거에 걸려있는 시간축의 올을 풀어야 해결이 되실 거고요.
뜨개질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대충 그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돼요.
일단, 여기까지는 이해가 가셨나요?
강건율
네네...
샌더스
뜨개질의 올을 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강건율
다시...
풀었다가
다시 감죠
샌더스
정확해요.
지금의 상황은 뜨개질을 하던 중, 실이 걸려 얽혀버린 상태라고 보시면 되어요.
이걸 풀어내려면 얽힌 실을 푸는게 먼저겠죠?
더 쉽게 설명드릴게요.
바느질 해본 적 있으시죠? 바늘이 천을 통과하다가 실이 걸린 상태라고 생각하면 되고, 이걸 풀어내려면 바늘이 들어온 구멍으로 다시 나가야겠죠. 대충 그래요.
도움이 되었을까요?
강건율
흠...
일단 알겠습니다
샌더스
혹시 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십니까?
강건율
그냥 고백을 못하게
막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샌더스
아, 제 설명이 부족했나 보네요. 막게 된다면 영원히 이 트리거는 풀리지 않을 거랍니다.
당신이나, 혹은 그 차주성이란 자가 죽는 걸로도 트리거는 발동을 하게 될 거예요. 겪어보지 않으셨나요?
강건율
아
맞아요
죽어도
다시 일어나면 그 날이던데
샌더스
들어온 구멍으로 다시 나간다, 어렵지 않아요.
강건율
아니
샌더스
지금 트리거가 차주성이란 사람으로 인해 걸려있는 상황이라면, 반대로 행동하시면 되세요.
강건율
비유만하지말고
말로
제가
먼저
고백을때리면
되는건가요
샌더스
저희 정책 상 직접적인 대답은 드리기 어렵기에, 행운을 빌겠습니다.
GM
웃는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옵니다.
강건율
하..
알겠습ㄴ
GM
아무래도 정답인가 보네요.
샌더스
그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GM
샌더스의 인사를 끝으로 전화가 끊어집니다.
강건율이 수화기를 내려놓자마자 시공간이 다시금 일그러지고…...
18:00
🌸 오후 6시 🌸
GM
다시 해가 저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약속했던 시간이네요.
저 멀리서, 차주성이 헉헉대며 당신을 향해 달려옵니다.
차주성
조금 늦었어!
강건율
형
괜찮아요
별로 안 기다렸어요
차주성
진짜? 다행이네ㅋㅋ
GM
차주성이 멋쩍게 웃으며 네 등을 살짝 때립니다.
차주성
앗... 아프게 하려 한 건 아닌데; 알지?
(네 눈치를 보며 옆에 서)
강건율
ㅋㅋ하
하나도 안 아프거든요?
약해서는...
(이때인가
형
차주성
허어? 지금 누가 약하다고.
응.
강건율
형 지금 졸라 약한데
...................우욱....
제...
제가
차주성
뭐야ㅡㅡ
강건율
형을
조
조
차주성
왜 사람 앞에서 우욱하고 그래
뭐?
강건율
좋아하니깐..... 지켜드릴게요
차주성
......?
GM
당신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어디선가 거센 바람이 불어옵니다.
강건율
그러니깐
어
GM
꽃나무의 희고 붉은 꽃잎들이 눈부시게 흩날리네요.
어느덧 어두워진 하늘, 그리고 가로등의 불빛 아래로 흩날리는 꽃잎들이 아름답다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방금 뭔가가 지나갔나요?
…...아니면 뭔가가 일어났나요?
아니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문득 깨닫습니다. 지겹도록 반복되던 하루가 이제, 드디어, 마침내 끝이 났다는 사실을.
이제 두 번 다시 이 해의 4월 1일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강건율
돼
됐다
GM
그럼, 현실을 마주해봅시다.
당신은 루프에서 벗어나려 차주성에게 고백을 했지요. 그것이 진심이든, 진심이지 않든 말예요.
고백을 들은 차주성의 얼굴이 새빨갛습니다.
강건율
짜잔~
GM
매우 당황한 표정으로 눈알을 굴려대는 것을 보아하니 할 말을 고르고 있는 듯해요.
강건율
만우절~
차주성
마, 만우절 장난으로 누가 이런 말을 해!
지금 장난해???????
강건율
원래 다들 하잖아요ㅋㅋ
저 지금 진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만우절이에요
하하ㅏ하ㅏㅏ
GM
차주성은 억울하단 듯 당신을 때려대며... 소리를 지르네요.
차주성
왜? 왜? 뭐가 행복한데? 이 거지같은 놈아!!!!!!!
GM
고백할 기회를 놓쳐서 억울한가 봅니다.
🌸.•*¨*.¸.•*¨*.¸.•*¨*.¸.•*¨*.¸.•*¨`*•.¸.* ¨
- CoC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
- 💗 Love me Do(n’t💔) 💗 -
- Ending. 2 (~루프 해결~) -
- END -
¨*.¸.•*¨`*•. ¸.•*¨*.¸.•*¨*.¸.•*¨*.¸.•*¨*•.🌸
'TRPG 💗 LOG > 🌠 건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CoC] 당신이 저를 구하러 온 마법🎀소녀 님이신가요? (0) | 2022.01.01 |
|---|---|
| [CoC] 침대🛏️밖은 위험해! (0) | 2022.01.01 |
